추억의 명화가 4K 리마스터링으로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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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명화가 4K 리마스터링으로 다시 태어난다

by 인갱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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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명화가 4K 리마스터링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최근 극장이나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4K 리마스터링" 버전이라는 단어를 많이 볼수 있습니다. 오래전에 만들어진 필름 영화를 디지털로 바꾸고 화질이나 음질을 개선하는 것인데 한국에서 많이 시도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 상업 영화 제작에 사용하였던 35mm 필름을 가지고 디지털 파일로 변환합니다. 국내에서는 이런 리마스터링 작업이 가능한 스캐너가 2대밖에 없는데, 필름에서 디지털 파일로 변환한 영화는 색 보정작업을 통해 새옷으로 갈아입게 됩니다. 음향 복원실에서는 70년대 한국 영화의 오디오를 디지털로 스캔받아 음질을 수정합니다. 오래된 필름통과 영상기가 가득한 국내 처음으로 4K 리마스터링 필름 스캐너를 도입했던 민간 업체에서는 7년전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을 시작으로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 등 리마스터링 유통사와 함께 지금까지 400여편의 상업영화 4K 리마스터링에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콘텐츠들을 4K로 리마스터링 하여 새로운 콘텐츠로 재탄생시켜 국내는 물론 해외에 다시 선보일수 있는 충분한 활용가치가 있다고 말합니다.

 

4K 디지털 스캐너

 

 

- 4K 리마스터링 이란?

4K는 4000픽셀의 해상도로 가로 3840x세로2160의 해상도로 16:9 비율로 화면에 829만4400개에 해당하는 화소를 표시할수 있는 영상 품질 규격을 뜻하여 더욱 선명한 화질 표현이 가능합니다. 리마스터링은 이전 하나의 "마스터"라는 기본록을 가지고 대량 복제가 가능한 데 이러한 마스터를 만드는 과정을 마스터링이라고 하며, 새로운 마스터로 만드는 과정을 리마스터링이라고 합니다. 오늘날 아날로그 필름으로 제작한 영화를 디지털 파일로 포맷을 바꾸는 것을 디지털 리마스터링이며 4K 해상도의 비율로 재탄생시켜 4K 리마스터링이라고 말합니다.

 

- 과거의 모든 필름영화를 디지털로 복원가능한가?

4K 리마스터링 작업을 하는데 가장 어려운 것이 원본 필름이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영화 필름이 없어나 오리지널 네거티브가 소실되었으면 리마스터링 하기 많이 어렵다고 합니다. 1996년에 의무 납본 제도가 만들어지면서 모든 영화들이 등급 심의를 받으려면 영상자료원에 필름을 제출하여야 했습니다. 실제 촬영은 4K,6L,8K 등 고화질로 촬영하였어도 극장의 해상도는 2K로 디지털 공정을 거친 2K DCP(극장 상영용 파일)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디지털 공정이 도입되었던 2000년대 초반에 촬영 원본 필름이 많이 유실되었고, 흥행이 되지 않으면 원본 필름은 돈주고 버려야 하는 산업폐기물로 전략해버리고 말았습니다.

 

- 한국영상자료원 파주보존센터 설립

2016년 5월,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는 영화와 영화 관련 자료를 영구 보존 할수 있는 한국영상자료원 파주보존센터가 설립 되었다. 한국 영화 보존 및 복원 전문시설로 디지털 복원에 필요한 첨단 장비를 구축하였고, 국내 처음으로 필름 현상실을 만들었다. 또 필름스캐너, 색 보정기, 마스터링 장비, 사운드 필름 전문 스캐너 등을 도입하여 4K 리마스텅 작업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훼손 우려가 있는 영화 원본을 필름 현상실과 인화실에서 마스터 필름으로 복사하거나 유일본 프린트로 복사하여 안정적으로 복원, 보존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최근 영화 <아바타>가 13년만에 4K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하여 2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였습니다. 코로나 사태와 스트리밍 서비스가 등장하고 영화 관련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4K 리마스터링을 통한 과거 영화의 재발견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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