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대한 개츠비>는 1925년의 피츠 제럴드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로맨스 영화로 감독 '바즈 루어만"이 연출한 미국 영화입니다. 세기의 고전이라 불리는 <위대한 개츠비> 소설을 1920년대의 미국 사회를 배경으로 현대의 스크린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바즈 루어만은 원작 소설가 피츠제럴드의 시선과 그가 살았던 시대를 스크린에 그대로 보여 주고 싶었고, 개츠비의 생애를 보여주기 위해 배우들의 연기와 촬영에 3D 기술을 도입하여 몽환적인 느낌을 살렸다고 합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제이 개츠비 역), 토비 맥과이어(닉 캐러웨이 역), 캐리 멀리건(데이지 뷰캐넌), 조엘 에저튼(톰 뷰캐넌 역)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 원작과는 다르다
원작 소설에서는 개츠비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상세하게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일부 시간 순서가 바뀌거나 회상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일부 캐릭터들의 역할이 변형되거나 생략되었습니다. 영화에서의 개츠비의 이야기는 로맨스 측면에 집중되어 있으며, 원작의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아내지 못하였다는 혹평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화려한 영상미와 OST, 드라마적인 내용의 영화로 원작과는 비교하지 않고 본다면 괜찮은 영화입니다.
- 역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개츠비는 야망적이고 데이지에게는 순수한 사랑을 보여주는 인물로 레오나드로 디카프리오가 개츠비의 캐릭터를 잘 표현해 내었습니다. 그는 개츠비의 내면적인 부족함과 외면적인 부유함을 동시에 표현해 내는 데 성공하여 이들의 상반된 요소들을 아우르는 멋진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그의 연기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감동을 전달하며, 이 영화의 대표적인 매력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 작품에서의 연기로 2014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되어 그의 연기력을 더욱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도 그는 여러 차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이번이 처음으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되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의 연기력은 물론이고, 오랫동안 누락된 수상이었다는 관객들의 지지와 기다림을 받아 수상 소감도 매우 감격적이었습니다.
-개츠비의 사랑이야기
닉 캐러웨이와 그의 사촌 데이지는 1920년대 뉴욕의 젊은 부자들이였습니다. 닉은 호화로운 별장에 살고 있는 이웃 개츠비에게 관심을 갖게 됩니다.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였고, 그 이후 옥스퍼드에서 공부한 적이 있다는 개츠비는 의문스럽습니다. 비밀이 가득한 개츠비는 자신의 집에 파티를 열어 부자들의 사교모임을 주최하였고, 자신의 부유함과 위엄을 드러내면서 과거 연인이었던 데이지를 다시 만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파티에 초대된 닉은 개츠비와 친분을 쌓게 됩니다. 그리고 닉의 사촌 데이지와 과거 연인 사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당시 개츠비는 가난하여 끝까지 기다릴 수 없었던 데이지는 부유한 남편 톰과 결혼한 상태입니다. 데이지의 남편 톰은 정비공의 아내와 은밀한 사이였고, 마침 그녀는 과거 애인 개츠비를 만나게 되지만 개츠비의 애정을 받아들이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개츠비는 포기하지 않고 데이지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그녀를 다시 찾아나서며 사랑의 열정을 계속해서 보여줍니다. 결국 데이지와 개츠비는 다시 사랑을 시작하지만 그들의 사랑을 질투하는 톰과 데이지의 결혼생활 문제로 헤어지게 됩니다. 데이지는 톰과 함께 떠나고, 개츠비는 슬픔과 절망에 빠지며 이별의 아픔을 견디게 됩니다.
이 영화는 선명한 이미지와 화려한 음악, 감각적인 색감으로 그 시대의 분위기를 잘 살려내어 관객들로 하여금 시대의 감성에 젖게 만듭니다. 그리고 부와 사랑, 인간의 욕망과 꿈 그리고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영화 전반에 걸쳐 개츠비는 부를 통해 사회적 지위와 자신의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데, 부유함과 목적을 위해 자신의 본래 모습을 가리고, 거짓으로 살아가는 것은 허무하고 의미 없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그리고 개츠비의 꿈은 데이지와의 사랑과 그녀를 되찾는 것이었지만, 그녀와 다시 함께할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하며 실망하고 절망합니다. 개츠비는 사랑과 인간적인 가치를 추구하면서도 그의 삶은 헛된 것으로 끝나지만, 그의 삶은 그가 추구한 목적을 위해 끝까지 헌신한 것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영화는 우리가 삶에서 추구하는 가치와 목표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들며, 인간적인 가치와 삶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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